구매하기까지
써본 헤드폰으로는
- 크리에이티브 오르바나 라이브
- 베이어다이나믹 DT770 pro 32옴
- Koss KSC75
로 그렇게 많지 않다.
연구실에서 쓸 거라서 패시브 노이즈캔슬링이 필요했고 그래서 밀폐형 중에 열심히 알아봤다. HD569, K371과 고민하다가 K361로 결정했다. HD569는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소리라는 리뷰가 꽤 많았고, K371보다도 K361이 더 괜찮았다는 리뷰가 있어서,,, 그리고 5만원정도 더 싸서 고르게 되었다.
K361은 블루투스 모델과 유선 모델이 있는데 이것도 5만원정도 싸고 유선모델이 가벼우니까 착용감이 더 좋을 거라고 생각해서 유선으로 골랐다. 블루투스 모델이었으면 배터리에 조금이라도 신경을 써야 한다는 점이 거슬릴 것 같아서 유선이 오히려 좋았다.
소리
해상력이 꽤 괜찮다. 리뷰를 많이 봤었는데 에이징 좀 되면 소리가 더 좋아진다고 하는데 아직은 모르겠다.
EQ는 매우 플랫하거나 중저음이 약하게 느껴진다. BOSS 스타일의 저음 강조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생각보다 많이 약해서 심심한 느낌이다. 저음이 둥둥 쳐주는 맛이 없다.
살짝 감동이 느껴질랑 말랑 한 소리다.
공간감은 그다지 넓지 않다. 무대가 쫙 펼쳐지는 느낌은 안 난다. 파츠 장착한 KSC75가 진짜 명작이라는걸 깨달았다. 이 부분이 가장 아쉽다.
해상력이 좋은데 플랫하다 보니 그냥 들으면 소리가 뭔가 부족하다. 그때 손으로 헤드폰 유닛을 귀에 밀착하면 그 부족한 부분이 채워진다. 착용감 때문에 헤드폰 장력으로 귀에 밀착시킬 수는 없으니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
원래 목적이었던 패시브 노이즈 캔슬링은 진짜 좋다. 연구실에서 쓰기 좋을 것 같다.
유선인 만큼 치찰음을 감수해야 한다.
착용감
귀가 전부 덮이는 느낌이다. 꽤 편하다. 오래 쓸 수 있을 것 같다. 근데 밀폐형이라 귀에 땀 차는 건 어쩔 수 없다.
디자인
제품 상자에 나온 사진이나 인터넷에서 보는 사진보다 훨씬 예쁘다. 출시된 지 얼마 안 돼서 그런 것도 있는 것 같다. 무엇보다 AKG의 세잎클로버 로고가 연결부에 박혀 있는 게 너무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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